많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어렵다’는 막막함이다. 버튼 하나 누르기도 긴장되고, 화면이 바뀔 때마다 “이거 눌러도 되는 건가?”라는 걱정이 든다고들 하신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몇 가지 원리를 익히기만 하면 의외로 단순하고 편리한 기기다.
이 글은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조작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기 위해 준비했다. 한 번에 다 익히려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하나씩 익힌다는 마음으로 읽고 따라해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스마트폰 전원 켜기와 끄기, 화면 잠금 해제하는 방법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을 켜고 화면을 켜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많은 어르신들이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혼동하거나, 화면 잠금 해제를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다.
- 전원 켜기/끄기 위치 익히기
스마트폰의 오른쪽 옆면이나 뒷면에는 작고 긴 버튼이 하나 있다. 이것이 바로 전원 버튼이다. 스마트폰을 끄거나 켤 때는 이 버튼을 3초 정도 길게 눌러야 한다. 전원 메뉴가 나타나면, '전원 끄기' 또는 '다시 시작' 버튼을 화면에서 눌러야 종료된다. - 화면 꺼짐/켜기 구분하기
평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짧게 한 번만 누르면 화면이 켜진다. 화면이 꺼졌다고 해서 스마트폰이 꺼진 것은 아니다. 단순히 절전 상태일 뿐이다. - 화면 잠금 해제하는 방법
화면이 켜진 후에는 보통 잠금 화면이 나온다. ‘아래에서 위로 밀기’ 또는 ‘등록된 비밀번호/지문을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숫자 4자리 비밀번호를 등록해두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 화면 밝기 조절법
화면이 너무 어둡거나 밝을 경우에는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빠른 설정창’이 나타난다. 그 안의 밝기 조절 바를 좌우로 움직이면 밝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 전원 버튼은 자주 누를 필요 없다
처음 입문하신 분들은 화면이 조금만 바뀌어도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앱 사용 중에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오히려 작업이 멈출 수 있으니, 화면을 꺼야 할 때만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도록 한다.
이 단계만 익혀도 스마트폰을 켜고 끄는 데 대한 불안감은 줄어든다.
터치와 버튼 사용법 – 기초 조작의 핵심
많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버튼이 없다’는 점과 ‘터치 방식이 생소하다’는 점 때문이다. 손끝의 감각을 익히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연습하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
- 가볍게 톡톡 누르는 것이 ‘터치’다
스마트폰 화면은 살짝만 건드려도 반응한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된다. 꾹 누르면 다른 메뉴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톡톡’ 두드리는 느낌을 기억하자. - 쓸기(Swipe)와 누르기(Tap)의 차이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건 잠금 해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사진 넘기기와 같은 동작이다. 반면, 앱을 실행하려면 ‘가볍게 누르기’를 해야 한다. 두 동작을 번갈아 연습해보면 감이 잡힌다. - 홈 버튼, 뒤로 가기 버튼은 꼭 익혀야 한다
안드로이드폰에는 보통 화면 아래쪽에 ‘홈’, ‘뒤로 가기’, ‘최근 앱’ 버튼이 있다. 홈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처음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뒤로 가기 버튼은 이전 단계로 돌아가는 기능이다. - 버튼을 누른 후 ‘기다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너무 빨리 다시 누르면 스마트폰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두 번 눌러서 앱이 꺼지는 일이 생긴다. 버튼을 누른 뒤 1~2초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면 오작동이 줄어든다. - 손톱 대신 손끝으로 터치해야 인식된다
특히 여성 어르신들께서 손톱으로 누르시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은 손끝의 온도와 압력을 인식하므로 손가락 끝으로 조작해야 반응이 잘 된다.
터치에 익숙해지면, 스마트폰에 대한 두려움도 점차 사라진다.
전화, 문자, 카카오톡 – 소통 기능의 기초
스마트폰의 가장 큰 기능은 가족과의 소통이다.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고, 손주 얼굴을 영상통화로 보는 즐거움은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이다.
- 전화 걸기: ‘전화 앱’을 찾아야 한다
초록색 전화기 아이콘을 눌러 전화 앱을 실행한다. 숫자를 직접 눌러 전화를 걸거나, 저장된 연락처에서 이름을 눌러도 된다. - 전화 받기: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된다
전화가 오면 화면에 이름 또는 번호와 함께 통화 버튼이 나타난다.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면 통화가 시작된다. - 연락처 저장: 이름과 번호를 등록해두면 편리하다
저장해두면 다음부터는 이름만 눌러도 전화를 걸 수 있어 편리하다. “아들”, “딸”, “병원” 등으로 저장하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 문자 보내기: 문자 앱에서 간단한 글을 입력
‘메시지’ 앱을 누르고 상대방을 선택한 뒤, 키보드를 이용해 글을 입력하면 된다. 이모티콘도 활용하면 더 즐겁다. - 카카오톡 사용: 문자보다 더 쉽고 사진 전송도 가능
노란색 말풍선 아이콘의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사진 전송, 음성 메시지, 영상통화까지 모두 가능하다. 자녀와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진다.
이 기능들만 잘 익혀도, 스마트폰이 사람들과 이어주는 따뜻한 도구로 느껴질 수 있다.
자주 하는 실수와 예방법 – 스마트폰 스트레스 줄이기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쓰시다가 겪는 대표적인 실수와 그 해결법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편리하다. 불안감도 줄어들고, 사용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다.
- 앱을 잘못 닫았다고 당황하지 말자
앱이 꺼졌다고 내용이 사라진 건 아니다. 홈 화면에서 다시 앱을 누르면 원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 광고를 잘못 눌렀을 때는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자
뉴스나 유튜브 앱을 보다가 광고를 누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황하지 말고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돌아가면 된다. - 화면이 멈추면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재시작하자
스마트폰이 멈췄다고 고장난 것은 아니다. 전원 버튼을 3~5초 길게 누르면 ‘재시작’ 메뉴가 나오고, 대부분의 오류는 이 방법으로 해결된다. -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스마트폰은 처음 쓰기 시작하면 많이 만지게 되어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다. 사용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배터리 사용량도 줄어든다. - 자녀에게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은 누구나 처음엔 어렵다. 자녀들은 부모님이 디지털 세상에 함께 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질문을 주저하지 말고, 천천히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핵심 요약 표
구분 | 내용 | 설명/예시 |
전원/화면 조작 | 전원 켜기 | 옆면 버튼 3초 길게 누르기 |
화면 켜기 | 전원 버튼 짧게 1번 누르기 | |
화면 잠금 해제 | 아래에서 위로 밀기 또는 비밀번호 입력 | |
화면 밝기 조절 | 화면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 후 밝기 바 조절 | |
화면 끄기 | 전원 버튼 짧게 누르기 | |
터치 & 버튼 조작 | 터치 기본 | 손끝으로 가볍게 ‘톡’ 누르기 |
쓸기(Swipe) | 사진 넘기기, 잠금 해제 등 | |
홈 버튼 | 언제든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기 | |
뒤로 가기 버튼 | 이전 화면으로 이동 | |
손톱 대신 손끝 사용 | 터치 인식 정확도 높이기 | |
소통 기능 | 전화 걸기 | 초록색 ‘전화’ 아이콘 → 번호 입력 또는 연락처 선택 |
전화 받기 | 통화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기 | |
문자 보내기 | ‘메시지’ 앱에서 간단한 글 입력 | |
카카오톡 사용 | 말풍선 모양 아이콘 → 사진/영상도 전송 가능 | |
연락처 저장 | 이름과 번호 등록해두면 편리 | |
자주 묻는 문제 해결 | 화면 멈춤 | 전원 버튼 길게 눌러 ‘재시작’ |
광고 잘못 클릭 | ‘뒤로 가기’ 버튼 누르기 | |
배터리 빨리 닳음 | 사용 초기에만 해당 – 걱정 X | |
앱 꺼졌을 때 | 홈 화면에서 다시 앱 실행하면 원상복귀 | |
질문하는 게 미안할 때 | 자녀는 도움을 주는 걸 기쁘게 여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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