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경제전망] KDI 2025년 8월 수정 전망 요약

hoban1 2025. 8. 16. 16:06

KDI(한국개발연구원)는 2025년 8월 12일, 최근 3개월간의 경제 상황 변화를 반영한 경제전망 수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2025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0.8%)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일부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1. 국내 경제 현황

  • 성장률: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5%에 그쳐 여전히 낮은 수준.
  • 산업별 동향
    • 제조업: 소폭 개선
    • 서비스업: 낮은 증가세
    • 건설업: 부진 지속
  • 내수: 금리 하락과 2차 추경 편성으로 소비 여건 개선, 소비심리 회복세 뚜렷.
  • 수출: 반도체 경기 호조로 증가세 확대,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 지속.
  • 물가: 안정적 흐름 지속(2025년 2.0%, 2026년 1.8% 예상).
  • 고용: 정부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서비스업 중심 완만한 증가.

2. 2025~2026년 전망

  • 성장률
    • 2025년: 0.8% (유지)
    • 2026년: 1.6%
  • 민간소비: 금리 하락·소비부양책 영향으로 2025년 1.3%, 2026년 1.5% 증가.
  • 설비투자: 반도체 경기 호조로 완만한 증가세 지속.
  • 건설투자: 2025년 -8.1% 감소 후, 2026년 2.6% 증가(기저효과).
  • 수출: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2025년 2.1%, 2026년 0.6% 증가.
  • 경상수지: 반도체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흑자 폭 확대.
  • 고용: 인구구조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2025년 15만 명, 2026년 11만 명).

3. 전망 조정 이유

  • 상향 요인
    • 반도체 경기 개선
    • 추경 효과로 민간소비 증가
  • 하향 요인
    • 건설투자 회복 지연
    • 부동산 PF 정상화 지연, 대출 규제 강화, 건설현장 안전사고 등 구조적 문제

4. 주요 위험 요인

  • 대외: 미·중·브라질·인도 등과의 통상 갈등 심화 가능성, 반도체 관세 인상 위험.
  • 대내: 건설투자 부진 장기화,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 지연.

5. KDI의 총평

  • 추경으로 소비가 살아났으나 성장률 견인에는 한계.
  • 건설 부진이 성장 발목.
  • 통상 불확실성에도 수출은 선방.
  • 물가는 소비 회복과 유가 상향으로 소폭 상승.

마무리

이번 KDI 수정 전망은 경기 회복이 일부 나타나지만, 건설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건설투자와 수출이 발목을 잡는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