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녀의 디지털 소통 시리즈 (8) - 로그인 유지
부모님이 자주 쓰는 앱, 자동 로그아웃 안 되게 설정하는 법 – 로그인 유지와 자동 로그인 완전 정복
부모님이 스마트폰 앱을 쓰시다가 자주 하시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이거 또 로그아웃됐어”, “비번 또 입력해야 해?”, “이거 다시 어떻게 들어가?”
많은 앱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거나, 스마트폰의 최적화 기능 때문에 앱이 꺼지면서 세션이 종료되기도 합니다.
특히 은행 앱, 정부24, 네이버, 카카오 등 자주 쓰는 앱들에서 이 현상이 반복되면, 부모님은 앱을 꺼버리거나 아예 사용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 부모님 스마트폰에서 자주 쓰는 앱들이 로그아웃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방법,
✔️ 자동 로그인 기능을 활성화하는 실전 팁,
✔️ 자녀가 미리 세팅해드려야 할 부분까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왜 앱이 자꾸 로그아웃되는 걸까요?
주요 원인 3가지
원인 | 설명 |
1. 배터리 절약 기능 | 앱을 꺼버리는 자동 최적화 기능 |
2. 앱 자체 설정 |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로그아웃 |
3. 스마트폰 재부팅 | 인증 세션이 초기화됨 |
특히 삼성 갤럭시, LG폰은 절전모드나 백그라운드 제한 기능이 켜져 있는 경우, 카카오톡, 정부24, 뱅킹 앱 등이 알아서 꺼지고 로그아웃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 –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 확인
대표 앱별 자동 로그인 설정 위치
앱자동 로그인 | 기능 위치 |
네이버 | 설정 → 보안 → 자동 로그인 ON |
카카오 | 더보기 → 설정 → 개인/보안 → 자동 로그인 유지 |
정부24 | 로그인 시 “간편 인증 유지” 체크 |
PASS | 로그인 후 “자동 로그인 유지” ON |
인터넷 뱅킹 앱 | 설정 > 로그인 환경 > 자동 로그인 체크 |
부모님이 자주 쓰는 앱은 처음 로그인할 때 ‘자동 로그인 유지’ 항목을 반드시 체크해 주세요.
대부분 앱은 기기 하나에서만 유지 가능하니 부모님 스마트폰 1대에만 설정해두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스마트폰 절전 모드에서 앱 종료 막기 (삼성 기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앱을 꺼버리면, 로그인 상태도 같이 종료됩니다.
이걸 방지하려면 아래와 같이 설정해 주세요.
절전모드 예외 앱 설정 방법 (삼성 갤럭시 기준)
-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배터리
-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 클릭
- ‘절전 앱’ 또는 ‘깊은 절전 앱’ 목록 확인
- 카카오, 정부24, 네이버 등 자주 쓰는 앱이 있다면 제거
- ‘백그라운드 사용 허용’ 앱에 추가
이 설정을 해두면 스마트폰이 앱을 종료시키지 않아 로그인 유지 가능
화면 꺼도 로그아웃 안 되게 유지하는 법
앱을 켜놓은 상태에서 화면만 꺼도, 백그라운드에서 앱이 강제 종료되면 로그아웃됩니다.
백그라운드 실행 허용 설정
- 설정 > 애플리케이션 > 해당 앱 선택
- ‘배터리’ 메뉴 → 백그라운드 실행 허용 또는 제한 없음 선택
추가 팁
- 홈 화면에 위젯이나 바로가기 추가
- 자주 사용하는 앱은 폴더 말고 단독으로 배치
- 실행 후 종료하지 않게 “앱 종료 안 해도 돼요”라고 안내
앱 재실행 시 비밀번호 자동 입력되게 하는 팁
자동 로그인 외에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부모님이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아래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삼성 비밀번호 자동완성 기능
- 설정 > 일반 > 삼성 패스 또는 비밀번호 및 자동완성
- '삼성 Pass' 또는 ‘Google 자동완성’ 사용
- 로그인 시 저장 요청 → ‘항상 저장’ 선택
예: 네이버, 정부24, 은행 앱 등에서 아이디/비번 자동 완성 가능
비밀번호가 복잡해도, 자동완성이 설정되면 로그인 속도 빨라짐
부모님이 타이핑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줌
자녀가 미리 설정해드릴 체크리스트
항목 설정 |
앱 로그인 시 ‘자동 로그인 유지’ 체크 |
절전모드 예외 앱으로 등록 |
백그라운드 실행 제한 해제 |
비밀번호 자동완성 기능 설정 |
홈 화면에 앱 단독 바로가기 추가 |
이 5가지 항목을 설정해드리면 부모님이 2~3배 더 편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이렇게 설명해보세요
“이거 설정해두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열려요.”
“로그인 한 번만 해두면 계속 유지돼요.”
“폰이 앱을 멋대로 꺼버리는 걸 막아드릴게요.”
“이 버튼 누르면 비밀번호 자동으로 나와요.”
기술 설명보다는 “다시 안 불편하게 해드릴게요” 식의 표현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실생활 예시 – “이젠 은행 앱도 혼자 잘 써요!”
“엄마가 농협 앱을 쓸 때마다 로그인에 실패해서 아예 안 쓰시려고 했는데,
자동 로그인이랑 지문인증 해드렸더니
지금은 본인이 입금도 잘하시고, 공과금도 스스로 내세요.”
“아버지가 네이버 로그인 매번 비밀번호 잊어버리셨는데,
비밀번호 저장 기능 켜드리니까 이젠 문제 없이 뉴스 보고 검색하세요.”
마무리 – 로그인을 쉽게 해드리면,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앱 로그인은 부모님 세대에게 가장 높은 장벽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녀가 자동 로그인 유지 + 스마트폰 설정 몇 가지만 도와드리면 그 장벽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부모님이 더 편하게 스마트폰을 쓰시고 “이건 나도 잘하네!”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오늘 한 번 설정 점검해보세요.